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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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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초등학교 정문 앞 보행전용도로를 지키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작성자 김**
  • 작성일2017.01.19 11:30
서석초등학교 정문 앞 보행전용도로를 지키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김용민(서석초등학교 부운영위원장) 서석초등학교 정문 앞 보행전용도로인데 왕복 2차선 도로로 개설한다고 합니다. 행정상 절차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보행전용도로를 차가 다니는 도로로 개설한다면 아무리 안전시설물을 설치한다고 하더라도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다시 한번 제고하여 주시기 바라며, 그 이유를 3가지로 올립니다. 서석초등학교 앞 보행전용도로가 유지되어야 할 세 가지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비전은 ‘열린 세계를 향한 아시아 문화의 창’입니다. 더불어 운영원칙으로 4가지를 들고 있는데, 첫 번째가 인본가치입니다. 이번 도로 개설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비전과 운영원칙에 어긋납니다. 특히 인본가치를 운영원칙으로 삼고 있는 전당에서 그동안 보행자전용도로인 이곳을 인간이 중심이 되는 가치를 저버리고 자동차가 중심이 되는 가치를 운영원칙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절대로 이번 결정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제가 묻고 싶습니다. 사람이 먼저입니까? 차가 먼저입니까? 아시겠지만 서석초등학교 앞 보행자전용도로는 초등학교 학생 166명이 매일 등교하고 하교하는 길이며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통행이 매우 많은 곳입니다. 또한 130미터의 길은 차로부터 안심하고 거닐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만약에 2차선 왕복도로를 만들면 그동안 중앙도서관에서 KT로 갈려면 돌아가던 차들이 모두 이 길을 이용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차량통행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늘어날 것이며, 학생보행권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이고, 소음 등 학습권침해, 분진 등으로 환경권까지 침해할 것이 명백합니다. 한편으로는 그동안 공사를 하면서 우리학생들을 불편하게 했던 소음이나 분진은 당연히 피해에 대한 보상이 필요합니다. 또한 저녁에는 학원가가 밀집해 있는 관계로 갓길 주차 등으로 도로가 몸살을 앓을 것이 뻔합니다. 낮에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저녁에는 불법주정차로 이 거리는 변할 것입니다. 2015년 한해 동안 어린이교통사고는 전국에서 12,191건이었으며, 그중 스쿨존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541건으로 전체 4.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내에서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만약 서석초등학교 보행전용도로를 왕복 2차선 도로로 개설한다면 아무리 안전 시설물을 설치한다고 하더라도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것입니다. 또한 정문 바로 앞이 주차장 출입구입니다. 정문을 뒤로 하고 좌측 건너편은 문구점, 분식집, 학원이 있습니다. 그곳을 갈려면 건너가야 합니다. 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모릅니다. 둘째, 아이들의 안전은 다수결이 아닙니다. 주차장의 진출입구의 개설로 인한 비용편익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안전만큼 더 중요한 일 일까요? 제가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심의위원회 회의록의 일부를 보았습니다. 회의에 참여하신 위원님들이 누구인지는 잘 모릅니다. 회의 내용을 읽어보면 어린이의 안전을 고려한 발언은 거의 없고 어떻게 하면 차량을 어떻게 통행시킬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한 위원님께서 “차량통행이 허용되면 진출입구를 개설할 수 있으므로 외부 지하주차장 진출입구 체계를 변경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는 아이들과 보행자의 안전보다는 주차장진출입구 체계를 변경하지 않은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여겨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석초등학교 정문에 진출입구 오른쪽으로 바로 고원식교차로를 설치한다고 합니다. 정문 바로 앞에 교차로가 설치되면 어떻게 될 까요? 이는 학교 정문을 교차로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감속운행을 위한 고원식 교차로를 설치한다고 하더라도 학교 정문 바로 앞이 교차로로 차들이 다니고 아이들이 건너다닌다고 생각해 보면 끔찍한 일입니다. 또한 도로폭원별 보행자 교통사고를 보면 사망자의 66.4%가, 부상자는 63.5%가 3미터에서 6미터 미만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석초등학교 도로를 개설한다면 도로폭은 6미터입니다. 또한 6미터 미만에서 교통약자 보행자 교통사고 중 어린이 교통사고가 88.2%나 차지하고 있습니다. 위원분들은 130미터에 얼마나 많은 어린이들, 학생, 주민, 일반인들이 통행하는지 알지 못할 것입니다. 이 차없는 거리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이 거리를 이용하는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서석초등학교 학생들, 관계자들, 그리고 주변 주민들에게 의견을 묻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것일 겁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나 광주광역시 관계기관은 서석초등학교에 직접적인 공문을 보내지 못하고 동부교육지원청을 통해 의견수렴형식으로 공문을 보내는 것은 당당하지 못하는 행정의 처사입니다. 셋째, 보행전용거리를 보존하는 것은 다양한 문화체험행사와 희망나눔장터 등 새로운 문화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최적의 문화공간을 확보하는 일입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지역의 주민들과 공유하고 함께 만들어 가야하는 귀중한 광주의 문화전당입니다. 아시아 문화전당이 지역의 주민들과 소통하지 않고 주민의 협조를 구하지 않는다면 불통의 문화전당이 될 것이며, 이는 문화전당의 건립취지에도 맞지 않습니다. 서울특별시는 종로구에 10개소의 보행전용거리를 조성하였습니다. 세종대로, 청계천로, 인사동길, 관철동길, 낙원동길, 혜화동 대명거리, 대학로 마로니에길, 감고당길, 대학로 8길, 혜화동 소나무길이 그것입니다. 이 거리에서는 요일별로 다채로운 문화행사, 여유로운 산책, 다양한 시민참여의 문화행사, 장터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 뿐만 아니라 제주 원도심에서도 차없는 거리조성을 하였으며, 진주에서도 차없는 거리 조성을 하였습니다. 차는 지나가지만 사람들은 머뭄니다. 사람들이 머물러야지 컨텐츠를 담아낼 수 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이러한 보행전용거리를 늘려서 시민들의 쉼을 제공하여야 합니다. 이번 기회에 130미터의 길을 보행전용거리로 지정하여 문화가 있는 거리로 조성하고 요일별로 행사를 개최하여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거리로 만들었으면 합니다. 문제의 해결은 어렵지 않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서석초 앞 왕복2차로 개설은 이러 이러한 이유로 어렵고, 진출입로를 다른 곳으로 내야 되겠으니 광주광역시 교통영향분석 개선대책심의위원회를 개최를 요구하여 위원회에서 이를 받아들이면 쉽게 문제가 해결 됩니다. 쉬운 문제를 어렵게 만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초등학교 앞으로 진출입구를 내는 것이 유일한 대안인 것처럼 하는 것은 문제입니다. GS25부터 장동로타리 쪽으로 진출입구를 좀더 확대하여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 건립으로 주출입구 진출 및 교통에 대한 문제가 있다면, 정식으로 이 문제를 지역의 주민들과 함께 논의하고 대안을 함께 모색해 볼 수 있습니다. 관련 기관의 관계자들이 모여 이 문제를 협의한다면 더 좋은 대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광역시, 서석초등학교, 동계천 번영회, 광주에코바이크, 환경운동연합 등 모두가 모여서 논의를 해 보았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람중심이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기성세대들은 생각을 전환해야 합니다. 우리가 보전하면 미래를 보장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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